동물 전문 매체 홀리도그타임즈는 보도블럭 속에 갇혀 있다 극적으로 구조된 엄마 강아지 스쿼럴(Squirrel)의 사연을 소개했다.
러시아 보로네시 주의 한 지역에서는 싱크홀을 메우는 보도블럭 공사가 이뤄졌다.
그런데 공사가 끝난 다음날, 갑자기 보도블럭 아래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주민이 시청에 신고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도와줄 수 없다”는 실망스러운 답변 뿐이었다.
YouTube ‘Vadim Rustam’
이에 공사가 이뤄진 곳 인근에 살던 주민들은 힘을 모아 직접 보도블럭을 들어올렸고, 벽돌 사이에서 애처롭게 울고 있던 강아지 스쿼럴을 발견했다.
구조를 도운 한 남성은 “발견 당시 스쿼럴은 임신 중이었다”며 “깜깜한 땅 아래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 굶주린 상태였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이 어떻게 보도블럭 아래 묻히게 됐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녀석은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