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만 앙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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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주인이 일부러 굶겨 정상 체중의 절반인 10kg밖에 나가지 않던 강아지 네드(Ned)의 사연을 소개했다.

네드는 지난 2월 엄청나게 마른 몸으로 영국 컴브리아 주의 한 길거리를 힘없이 떠돌다 시민에게 발견돼 동물 보호 단체 RSPCA로 보내졌다.

인사이트건강을 되찾고 새 주인을 만난 네드의 모습 / Dailymail

관계자들은 처음에 네드를 유기견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네드는 유기견이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던 여성 마리 스태니포스(Marie Staniforth, 32)의 반려견인 것으로 밝혀졌다.

RSPCA가 네드에게 주인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결정적 계기는 과거 건강검진을 받았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RSPCA는 네드의 주인 마리를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수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최근 마리는 18주의 징역형과 80 파운드(한화 약 11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앞으로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도 금지당했다.

인사이트건강을 되찾고 새 주인을 만난 네드의 모습 / Dailymail

RSPCA 소속 마틴 플레처(Martyn Fletcher)는 “오랜 시간 일하며 이렇게 마른 강아지는 처음 봤다”며 “그만큼 마리의 학대가 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이런 네드의 소식을 접한 동물 애호가들이 녀석을 위해 음식과 치료비 등을 기증했다”며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네드도 빨리 건강을 되찾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네드는 끔찍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영국 미들랜드 지역의 새 주인에게 입양됐다. 녀석은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로 이름을 바꾸고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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