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당장 써봐야 한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임신테스트기는 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임신 여부를 판독해주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이용합니다.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할 수 없는 남성들은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사용해볼 생각조차 안했던 게 사실인데요. 그런데, 의외로 남자가 임신테스트기를 썼을 경우 놀랄만한 결과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자가 아닌 남자가 지금 당장 임신테스트기를 써봐야 하는 이유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우선, 임신테스트기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몸에서 HCG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소변에 묻어 나오는 HCG 호르몬(융모성 생식샘 자극 호르몬,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이 임신테스트기에 있는 시약과 만나면 빨간 줄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 호르몬은 아침 첫 소변에 가장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기를 권장하는 것입니다.

▼ 보통 한 줄은 임신이 아니며, 두 줄일 경우 임신인 것으로 판단을 내리는데요. 간혹 테스트기 오류 등으로 인해 연하게 두줄이 찍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하거나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 등으로 확실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문제는, 남성들의 경우에도 HCG 호르몬이 분비될 때가 있다는 것인데요. 남자가 임신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는데 빨간 두 줄이 나왔다면 지금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의 경우 ‘고환암’에 걸리면 HCG 호르몬이 상승하여 임신테스트기가 반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암전문가는 고환암 환자들의 경우 비슷한 호르몬 수치를 보였다며, 만약 남자가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여 반응이 나왔으면 고환암일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임브리지셔주에 살고 있는 19세의 바이런 젤다드라는 청년이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복부와 폐에 암이 퍼져있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병원측은 그에게 뜬급없이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기를 권했고, 그 결과 실제로 선명한 두 줄이 나왔다고 하죠. 젤다드느는 결국 고환암 4기 판정을 받고 1년간의 수술 끝에 완치하게 되었습니다. 젤다드가 수술받은 영국 케임브리지 의대병원은 고환암의 경우 임신 호르몬과 동일한 반응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죠.

▼ 물론, 남자의 경우에도 임신테스트기의 오류로 인해 두 줄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다만,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서 두 줄이 나왔다면 병원으로 달려가 고환암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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