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벌레를 없애는 방법

밥을 지으려고 쌀통을 열거나 쌀을 씻다보면 간혹 쌀벌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리 발견하고 제거해도 기분이 찝찝한데 막 지은 쌀밥에서 쌀벌레를 발견하거나 씹힌다면 밥맛이 뚝 떨어지죠. 쌀벌레는 쌀에 기생하는 벌레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로 화랑곡나방, 이화명나방, 쌀바구미, 밀웜이 대표적인 쌀벌레들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주로 발견되는 쌀벌레는 화랑곡나방과 쌀바구미입니다.

쌀벌레는 번식도 빨라서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개체수가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쌀벌레가 발견되기 시작했다면 바로 쌀벌레를 없애고 다시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쌀벌레는 왜 생기는 것이고, 쌀벌레를 없애는 법과 애초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1.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

쌀벌레는 여름철에 기온이 올라가면 자주 생기는데 따뜻한 기온과 습도는 쌀벌레의 유충이 변태하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입니다. 하지만 비단 여름이 아닌 겨울철에도 쌀벌레가 생길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집안의 온도가 따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쌀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쌀은 도정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깨끗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쌀벌레가 도대체 왜 생기는지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기온이 낮은 가을에 수확한 햅쌀은 도정과정 후 훈증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출시되고, 쌀 저장고에 보관 후 출시하는 쌀은 훈증을 거치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 훈증이란? : 식품에 살균가스를 뿌려 미생물과 해충을 죽이는 방법

훈증을 통해서 도정 후 쌀벌레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훈증을 거치지 않은 햅쌀은 가급적이면 빨리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훈증을 했더라도 쌀벌레가 다 죽지 않고 살아남은 몇 마리가 후에 번식해서 많은 쌀벌레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생겨난 쌀벌레들은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2. 쌀벌레 없애는 법

2.1 소독용 알코올을 활용하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을 활용하는 방법인데, 솜에 알코올을 충분히 적신 후 그릇에 담아 밀폐된 쌀통에 3~5일 정도 함께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완전히 밀폐한 상태를 유지하면 알코올의 독한 성분이 쌀통에 가득하게 되고 쌀벌레들이 알코올로 적신 솜 위에서 죽게 됩니다. 이 방법은 이미 많은 분들이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는 방법으로 알코올의 성분이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아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2.2 고추나 마늘, 계피를 쌀통에 넣기

고추나 마늘, 계피를 쌀통에 쌀과 같이 보관하게 되면 매운 냄새가 쌀통에 가득 차게 되면서 쌀벌레가 죽게 됩니다. 마늘을 넣을 때에는 깐 마늘보다 통마늘이 더 좋다고 합니다.

2.3 찬 물을 이용하기

스테인레스 용기에 쌀을 담은 후 큰 대야에 차가운 물을 붓고 그 위에 띄워두는 방법으로 대야의 차가운 물로 인해서 스테인레스 용기가 차가워지고 온도 변화를 느낀 쌀벌레들이 쌀에서 기어나와서 탈출하다가 물에 빠져 죽습니다. 단기간에 쌀벌레를 없애야 할 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2.4 햇볕에 말리기

햇볕이 좋은 날에 쌀을 햇볕에 말리게 되면 쌀벌레가 햇볕을 피해 도망가기 때문에 쌀벌레를 쉽게 없앨 수 있고 눅눅해진 쌀도 말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어느정도 쌀벌레가 없어졌으면 소쿠리 등을 이용해서 쌀에 남아있는 유충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쌀벌레 예방법

쌀벌레가 이미 생겼다면 쌀의 낱알을 갉아먹고 그 안에 알을 낳기 때문에 쌀의 당질, 단백질,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파괴됩니다. 이미 쌀벌레가 많이 생긴 상태에서는 아무리 쌀벌레를 제거하더라도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없고 영양소도 이미 다 파괴된 상태죠. 그래서 쌀벌레는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1 숯을 이용하기

숯은 습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쌀을 오랫동안 보관하게 되면 쌀통에 습기가 차게 되는데 숯을 넣어두면 습기를 잡아주므로 쌀벌레가 서식하고 유충이 변태하는 환경을 막아주기 때문에 쌀벌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3.2 냉장고에 보관하기

플라스틱 용기에 쌀을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은 쌀벌레 예방에 매우 좋은데 이미 많은 주부들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냉장고에 넣을 수 있는 쌀 용기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쌀 용기가 없다면 다 사용한 페트병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시켜서 쌀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쌀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이유는 쌀의 보관 온도가 낮을수록 쌀이 산화하는 속도가 늦어져 쌀의 풍미가 오래가고 쌀벌레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에요.

3.3 쌀을 적당히 구입하기

쌀을 한 번에 20kg의 쌀 포대로 구입해서 담아놓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쌀을 이렇게 오래두고 먹기보다는 10kg 혹은 5kg씩 적당량을 구입한 후 가급적 빨리 먹어서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