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계정 ‘TIM BESHARA’에는 곰 인형을 품에 안고 다니는 캥거루 두들버그(Doodlebug)의 사연을 전했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의 한 도로에서 발견된 두들버그는 무분별한 개발로 숲이 사라지면서 엄마를 잃어버렸다.
Twitter ‘TIM BESHARA’
두들버그는 사라진 엄마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혼자 길을 외롭게 떠돌고 있었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동물구호센터 직원이 두들버그를 구조해 정성스럽게 돌봐주기 시작했다.
야생 동물 보호론자인 길리안 애보트(Gilian Abbot)는 엄마 품을 그리워하는 두들버그에게 곰 인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날부터 두들버그는 곰 인형을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으로 생각하며 품에 꼭 끌어안고 다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he Dodo
애보트는 “어린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장난감에 반응하는 모양”이라며 “곰 인형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곰 인형 덕분인지 두들버그는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적응훈련에도 빨리 적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두들버그에게 좋은 친구가 생겼다”, “야생으로 무사히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