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계속해서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하는걸 보면 대개 귀엽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됩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강아지가 이러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계속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물기위해 빙글빙글 도는 것은 일종의 정신 장애로, 사람이 반복해서 손을 씻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아지들의 꼬리 쫓기 행동이 인간의 강박장애와 닮았다는 여러 가지 특징들을 발견했는데요. 예를 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반복적인 행동이 시작되고, 한개 이상의 강박장애 행동으로 발달할 위험이 있는 점 등입니다.
어미강아지와 일찍 분리된 강아지일수록 꼬리쫓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또, 꼬리 쫓기를 하는 강아지는 그렇지 않은 강아지보다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소극적이고 덜 공격적이었습니다.
또다른 경우로는 자유롭게 살다가 철장 등 한정된 공간에 갇힌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행동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가족에게 과보호 받는 강아지나 예민한 강아지에게 이러한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해요!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균형있고 절제있게 강아지를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린 강아지의 배변훈련 시에는 이 행동에 주목하는 것이 좋은데요 🙂 아이가 안전하고 적절한 배변 장소를 찾기 위해서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하고는 해요.
자연스러운 행동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이럴 때 ‘곧 배변을 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얼른 캐치해서 배변 장소를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