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댕댕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택배 아저씨나 다른 손님이 들어오면 심하게 짖으며 부들부들 떠는 반려견.

산책 도중 다른 강아지가 다가오면 피하거나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 등 이 들의 공통점은 겁이 심할 정도로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소심하기도 하며 때로는 방어적인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이러한 강아지들은 무엇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1. 선천적인 원인

어떤 강아지들은 태어날 때 위풍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어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겁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한 조사에 의하면 강아지 중 15-20%가 선천적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다고 해요.

2. 부모견에게 배운 두려움

부모견의 행동은 어린 강아지에게 큰 영향일 미칩니다. 그중에서 공포심과 두려움은 더 빠르게 학습되죠. 유기견으로 지낸 강아지가 새끼를 낳게 되면

어미견 뿐만아니라 새끼들까지 사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새끼 강아지는 어미견이 도망 다니고 피하는 모습들과 자동차나 크고 작은 소리들을 어미견이 경계하는 모습을 줄곧 보고 배워 자연스럽게 어미견과 똑같이 어떠한 대상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죠.

3. 트라우마

트라우마는 정신적인 외상과 충격을 뜻합니다.

사람도 어떤 원인에 의해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처럼

강아지도 어떤 원인에 의해 충격과 두려움이 생겨,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특정 대상에 대해 특히나 겁을 많이 먹는 아이들의 대부분 원인이죠.

예를 들어 사람만 보면 숨거나 벌벌 떠는 아이들은

어릴 적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 했을 경우도 있지만

사람에게 학대 당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겁을 먹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4. 사회성 부족

강아지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사회화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사회화 시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3주 령에서 12주 령 사이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죠.

강아지는 사회화 시기를 거치면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익히고

서로 다른 종의 사람, 다른 동물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중요한 사회화 시기를 놓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시기에 다른 강아지와 사람과 접촉이 없을 경우에는 성견이 되어서도

다른 강아지들을 무서워하여 피해 다니고 사교적이지 못한 행동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교배를 거부하기도 하며

교배를 했더라도 새끼를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또한 이 시기 때 두려운 경험을 했던 강아지들은

그 두려움이 남아있어 성견이 되어서도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강아지가 사회화 시기에 가지게 된 기억은

강아지에게 평생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그렇다면 겁이 많은 강아지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아지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살펴볼게요!

※ 아래 내용은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사회성 부족’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는 강아지들을 대상으로 제시한 방법으로

어미견으로 부터 두려움을 학습 받거나 트라우마 또는 그 외 다른 원인으로 겁이 많은 강아지들은

그 대상과 원인에 따라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을 길러주세요.

다른 강아지를 보면 피하고 두려움을 나타내는 강아지라면

천천히 다른 강아지와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다른 강아지를 보고 두려워하는 반려견이라면

강아지들이 많은 강아지 카페 같은 장소에 무작정 데리고 가시면 안 됩니다.

“다양한 성격과 다양한 종을 가진 강아지들이 많으니 사회성을 키우기 좋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소심하고 겁이 많은 강아지 입장에서는

강아지가 북적거리고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반려견 카페 같은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 상대와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다른 강아지들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산책 모임 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강아지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강아지보다는 한 마리, 두 마리 이상으로

점차적으로 많은 강아지와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라도 정기적으로 다른 강아지를 만나고

상대의 냄새를 맡고, 정보를 얻으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면

강아지들끼리 어울리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상대 반려견은 다정하고 친절한 성향의 강아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즈워크 훈련으로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노즈워크는 강아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유명한 놀이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 노즈워크란 반려견이 코를 사용해서 하는 모든 후각 활동으로

쉽게는 바닥에 뿌려놓은 간식을 찾아 먹는 것부터

어렵게는 인명구조견들이나 경찰견들이 받고 있는 훈련이기도 하죠.

후각이 뛰어난 강아지들에게 코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물고 뜯는 행위의 목적을 알려주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노즈워크 활동을 통해 반려견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집중력도 올라가고 재미도 느끼기 때문에

강아지의 사회화 문제 및 나쁜 버릇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정말 신기하게도 소심했던 강아지가 꾸준한 노즈워크를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사례도 있답니다.

그러므로 꾸준하게 강아지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두려움이 많은 강아지를 반려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그들이 지금 현재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사람도 세상의 모든 존재가 무섭고 겁이 나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처럼 강아지도 그러합니다.

너무 겁이 많은 반려견이라면 모든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강아지가 두려움에 다른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특정 대상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 공격성을 보인다면

무조건 혼내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차근차근 찾으셔서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말 큰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은 어쩌면 평생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인께서 더 노력해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면

강아지가 변화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아지의 문제 행동을 보고 무작정 혼내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의 마음이 현재 어떤지를 먼저 들여다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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