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 싶어도 안을 수 없는 이 상황..

사랑하는 사람에게 호감의 표현 방법 중 하나인

‘포옹(Hug)’

서로를 따뜻하게 두 손 벌려 껴안는 이 행동은

사람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말 행복한 표현 방법 중 하나죠.

그래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포옹을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이러한 사랑의 표현인 포옹을 받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강아지가 포옹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영국 일간 더선은 콜롬비아 대학

강아지 심리학 교수 ‘스텐리 코렌(Stanley Coren)’이

“강아지는 포옹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텐리 교수는 포옹을 할 때 강아지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강아지 250마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81%의 강아지가 주인에게 안겨 있을 때

스트레스와 불안 지수가 상승했으며,

단 7%만이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하였고, 나머지 12%는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요.

스탠리는 “강아지는 주인의 포옹을 위협적인 압박으로 인식한다,

안겨있을 때 본능적으로 도망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통제 당한다고 느껴 스트레스를 받는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포옹하고 있는 사진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다른 곳을 바라보거나, 시선을 외면하거나, 화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체념을 하며 그냥 받아주기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침팬지 같은 영장류는

복부 대 복부의 접촉을 통해서 유대감을 느끼며 애정을 표현하는 반면에

강아지의 세상에서는 상대방의 어깨에 앞다리를 올리는 것은

사회적 지위의 표현이라고 해요.

사람은 강아지를 꼬옥 안아주는 것이 따뜻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강아지는 그 포옹을 무례하거나 위세를 부리려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해석합니다.

강아지에게는 어쩌면 포옹을 당하는 일이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도 있다고 해요!

간혹 강아지들끼리 포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교미를 위해서거나 사전에 충분히 친해지고

우위가 정해진 상태에서 하는 행동이라고 해요.

하지만 포옹을 좋아하는 단 7%에 속하는 강아지도 있답니다.

이러한 강아지들은 포옹했을 때 핥거나, 하품을 하거나

다리를 올리는 행동을 한다고 해요.

이렇게 포옹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은 사회화 시기에 사람들과 어울려지면서

사람의 사랑 표현 방법인 ‘포옹’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착하고 착한 우리 강아지들이 사람의 무례한 행동을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

이처럼 사람에게는 따뜻한 표현인 포옹이 강아지에게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포옹을 싫어한다면 애정 표시를 포옹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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