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모를 때 생기는 ‘위험한 분리불안’

여러분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어버린 적이 있으셨거나,

자다가 눈을 떴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하염없이 울며 엄마를 찾았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어렸을 때 얼핏 기억하기로는 집에 계셨던 엄마의 부재로인해

정말 많이 무섭고 서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분리불안은 우리와 함께 살고있는 반려견에게서도 나타나죠.

반려인이 눈 앞에 사라졌을 때 세상이 무너진 것 마냥

이상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들,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아지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란,

보호자와 분리되었을 때 불안정적인 심리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분리불안은 어쩌면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동물들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분리불안의 문제는 증세의 강도와 기간이죠.

사람을 예로들면 3,4살 된 어린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혼자 있을 때 두려워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만약 서른 살이 넘은 어른이 부모와 떨어져있는 것을

불안해하고 장기간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죠?

이처럼 성견이 되었는데도 반려인과 떨어지는 것을 매우 불안해 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잠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나 화장실이나 방에 잠시 들어갔을 때도

심각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보호자와 분리되었을 때 하는 행동은

반려견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강아지 분리불안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위에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위와 같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보세요!

첫 번째, 현재 강아지가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나요?

강아지가 먹이를 원하는 대로 먹고 있는지,

산책을 자주 나가는지, 강아지와의 유대관계가 어떤지

반려견이 생활하는 모든 환경을 보호자께서 체크해주세요.

두 번째, 예기치 못하게 잠시 떨어져 있지는 않았나요?

특히 유기되었던 경험이 있는 유기견들은 그 경험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보통 유기견이 새로운 보호자를 만났을 때 유독 분리불안 증세가 많이 나타나죠.

또한 보호자의 실수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일정 기간 헤어진 적이 있거나

이사나 여행 등으로 잠시 떨어진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체크해보세요!

세 번째, 건강에 문제는 없나요?

사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것 처럼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 못하는 강아지가 아플 경우에게 보호자에게 더욱 의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번째, 분리불안을 위탁해 교육하고 있지 않나요?

분리불안은 위탁 교육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몇몇 애견훈련소에서는 강아지의 분리불안은 보호자와 떨어트려 놓고

훈련을 해야 한다며 케이지에 가둬놓고 교육을 시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은 반려견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분리불안의 치유는 ‘혼자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족이 돌아올 거라는 믿음’ 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반려견의 분리불안은 미성숙한 감정을 드러내는 증상입니다.

억지로 놔두고 집에 가둔다고 해서 강아지가 스스로 있는 법을 터득하지 못합니다.

단지 지속되는 외로움에 익숙해 질 뿐이죠.

그러므로 강아지가 분리불안증이 있다면 강아지에게

“너한테 반드시 다시 돌아올거야!” 라는 확신과 믿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분리불안증을 고치는 방법이 있을까요?

분리불안을 가진 강아지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주어야 할 감정은 ‘편안함’입니다.

외출할 때 편안한 마음으로 현관에서 가볍게 인사한 후 잠시 멈추었다가 외출을 하시고,

집에 돌아올 때도 반가운 마음을 잠깐 멈췄다가 천천히 들어와서 잘다녀왔다고 인사해주세요!

이렇게 평소 빨리 열리고 닫혔던 현관문이 천천히 열리기도 하고,

문소리가 들리더라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신다면

반려견도 그런 보호자의 모습에서 점차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이 밖에도 분리불안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시간의 텀을 두고 왔다갔다 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1분, 5분, 10분 간격으로 집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 행동으로 “주인은 언제든지 다시 돌아오는 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또한, 외출복을 입거나 열쇠 또는 가방을 꺼내는 등 나가기 전 동작을 보여준 후에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외출복을 입고 나갔다가 10초 후에 다시 들어오는 행동을 보여주게 되면

주인이 외출 시에 격하게 반응하지 않고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또 나가기 전 장난감을 많이 주거나, 라디오를 틀어놓거나,

커튼을 열어주는 것 등 강아지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고치는데 반려견의 감정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짖고, 물어뜯는 등 문제 행동에 대해 중점을 두고 교육하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없애기 위해 훈련을 하기 때문에

억지로 강아지를 가두거나 강압적으로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훈련이 잠깐은 증상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두려움을 주면서 훈련을 하는 것은 감정을 가진 강아지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분리불안 증세는 어쩌면 정말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교육해주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시도하다보면 정말 많이 변해버린 우리 강아지를 볼 수 있을거예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