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감정표현은 행동에 나타난다

1. 눈을 바라 본다

강아지의 세계에서 눈을 지그시 바라보는 것은 상대에게 겁을 주거나 싸움을 걸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때문에 사람이 강아지를 처음 만났을 때 눈을 뚫어져라 보는 것은 생각보다 꽤 무례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평소에도 강아지와 친밀함을 나누는 사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반려견이 당신을 뚫어지게 바라본다면, ‘당신이 정말 좋아요’라는 표현이다.

2. 배를 보이고 눕는다

배를 내보이면 적으로부터 아무런 방어를 할 수 없다. 강아지들도 그것을 안다. 배를 내보인다는 것은 상대가 적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 때, 상대방에게 복종을 할 때다. ‘함께 놀자’, ‘예뻐해 달라’는 표현이 함축되어 있기도 하다.

3.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강아지는 뛰어난 청각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모든 소리를 다 듣는다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정체 모를 소리를 듣고 올바르게 구별하고 싶을 때,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 때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사람이 무엇인가 말을 할 때 그 다음 말에 주목하려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한다.

4. 사람의 얼굴을 핥는다

상대에게 확실히 복종하고 친근감을 표현하는 뜻으로 상대의 입가를 날름 핥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려인을 핥는 것은 더 많은 사랑과 애정을 달라는 강력한 표현. 어린 강아지가 젖이나 밥을 달라고 어미 개의 입가를 핥던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5. 꼬리를 곧게 세운다

상대에게 자신감과 우월감을 드러낼 때, 강아지는 꼬리를 곧게 세운다. 처음 만난 상대를 향해 꼬리를 곧게 세우는 것은 ‘당신이 무섭지 않아’라는 뜻이다. 반대로 긴장하면서 상대의 모습을 살필 때도 꼬리를 곧게 세운다. 이때는 얼굴 표정 등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맥락을 살피며 강아지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6. 급한 상황에서 하품을 한다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는 표현이다. 스스로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도 있지만, 상대에게 진정하라고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려인에게 혼날 때 강아지가 크게 하품을 하는 것은 졸리거나 딴청 피우는 게 아니다. ‘진정하세요’라는 무언의 언어다.

7. 몸을 부르르 흔든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 몸이 젖은 것도 아닌데 몸을 부르르 흔드는 것은 ‘같이 놀자’는 표현이다. 공격할 뜻이 없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성견일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싶을 때, 싫은 일이 있을 때 몸을 부르르 흔든다. 사람이 심호흡을 하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8. 코를 날름 핥는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다는 표현이다. 산책 중 다른 강아지가 다가올 때, 싫어하는 장소(동물병원 등)에 가까워질 때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몸을 부르르 터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든 진정시키려는 행동으로 이해하자.

9. 몸을 긁는다

물론 그저 긁고 싶어서 긁는 경우도 있지만, 불안, 공포, 불쾌감 등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강아지는 뒷발로 몸을 긁는다. 자기 자신을 달래는 의미도 크며, 그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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