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대학생 윤모 씨는 최근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공부를 할 때에도 머리가 지끈거려 집중할 수조차 없는 수준이었다.
참다 못해 찾아간 병원에서 윤 씨는 두통의 근원이 ‘거북목’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다.
그의 병명은 ‘거북목 증후군’ 이었다. 평소 자세가 경추의 신경을 자극해 두통을 일으킨 것이다.

의사는 그에게 약물치료와 더불어 자세교정과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했다.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전만’이라도 불리는 증후군이다.
우리 몸의 전체 목뼈수는 7가지이다.
정상적인 신체의 경우 귀가 어깨뼈 봉우리와 거의 수직면을 이룬다.
그러나 경추전만을 앓는 경우 7개의 목뼈가 앞쪽으로 휘어있다.

고개가 1cm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리는 만큼 이는 신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경추전만을 앓는 경우 15kg까지 목에 하중이 더 실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뒷목과 어깨가 더 많은 부담을 받아 결리고 아픈 것이다.
경추전만의 정도가 심해질 경우 만성 두통이나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일상 생활 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운동은 거북목 증후군 해결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한 전문가는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동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슴을 살짝 앞으로 내밀어 굽은 등을 편 상태에서 턱과 고개를 살짝 들어주면 목의 만곡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거북목을 교정하면 굽은 등이 펴지면서 자연스레 키도 커진다.
‘3cm’ 아쉬운 키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거북목이 아닌지 한 번 확인해 보자.
또한 평소 나쁜 자세로 허리와 어깨가 뻐근했다면 아래 소개 할 거북목 교정법을 시도해 보길 권한다.
작은 실천으로 거북목도 교정하고 키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1 손으로 고개 양쪽으로 구부리기

#2 뒤로 깍지를 껴 쭉 뻗기

#3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린 상태에서 다리를 번갈아 가며 구부리기

#4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린 상태에서 발꿈치를 들고 무릎을 굽히기
#5 배를 대고 누운 채로 허리를 살짝 올려 다리와 팔을 들어 올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