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본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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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직후 품에 안았던 아기와 퇴원하며 품에 안은 아기가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엄마의 본능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병원에서 뒤바뀐 아기를 다시 데려오기까지 무려 9개월이라는 시간을 흘려 보내야했던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6년, 남미 엘살바도르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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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성 머시 카사날레스(Mercy Casanalles)와 그녀의 남편 리치 커시워스(Rich Cushworth)은 첫 아이를 낳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내 병원에서 퇴원해 아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오랜만에 다시 아기를 품에 안은 머시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팔에 안은 아기가 ‘출산 직후’ 품에 안았던 아기와는 조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기를 낳는 고통에 정신이 없긴 했지만 분명 자신이 낳은 아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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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는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의료진은 “그럴리가 없다”며 머시의 말에 제대로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

결국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머시와 리치 부부는 아기와 함께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부부를 닮은 구석을 찾아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피부색 또한 남편이나 자신과 달리 거뭇했기 때문이다.

머시는 “처음에 남편과 나는 아이와 우리의 닮은 점을 찾으려고 했다. 또 우리 아이가 맞을 것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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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의 본능 또한 계속해서 아기가 친아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부부는 먼저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아기와 부부의 생물학적 연관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으 드러났다.

해당 결과를 가지고 병원 측에 문의하자 병원은 아기가 태어난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다른 네 명의 남자 아기에게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얼마후, 부부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아기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머시는 무려 9개월 만에 자신의 진짜 아들을 품에 안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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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리치는 “정말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아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며 감격을 표현했다.

부부는 “이제야 모든 의심이 사라지고 우리 가족이 제대로 하나가 된 느낌”이라며 아들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원이 진짜 대책 없네”, “지금이라도 찾아서 다행이다”, “엄마는 어떻게 바로 알았을까? 대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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