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눈물..

새로운 가족이 나타나지 않아 10개월째 보호소를 떠나지 못한 한 강아지가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동물 전문 매체 바크포스트는 미국 메릴랜드의 몽고메리(Montgomery)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강아지 주스(Juice)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약 10개월 전 주스의 주인은 녀석을 더이상 키우지 못하게 되자 인근에 위치한 몽고베리 보호소에 강아지를 보냈다.

워낙 성격이 밝고 쾌활했던 주스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강아지들의 힘을 북돋우며 즐겁게 보호소 생활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함께 지내던 친구들이 하나둘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나가자 주스의 성격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밥도 잘 안 먹고 무기력하게 누워서 눈만 깜빡일 뿐이었다.

주스을 안타깝게 여긴 보호소 직원 미란다 히치콕(Miranda Hitchcock)은 녀석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기 위해 단 하룻밤만 자신의 집에서 재우기로 했다.

미란다는 “주스는 보호소를 나오자마자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녀석은 우리집에서 보내는 시간 내내 신나게 뛰어놀았고 행복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약속대로 미란다와 함께 다시 보호소로 되돌아온 주스는 결국 10개월간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하루 종일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보호소를 떠나 새 가족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울타리 안에 갇혀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싫었기 때문이다.

미란다는 “주스가 우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눈물이 났다. 하루빨리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주스는 아직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 사진은 미란다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낼 당시 주스의 모습으로 영상 속 하루 종일 우는 모습과는 달리 행복하고 밝은 표정을 하고 있어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한다.

보호소 직원들은 하루빨리 주스에게도 좋은 주인이 나타나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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