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는 혼나면 이렇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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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학 전문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는 ‘강아지도 사람처럼 이전에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헝가리 MTA-ELTE 비교동물행동학 연구팀 소속 클라우디아 푸가자(Claudia Fugazza)는 강아지에게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화적 기억’이란 시간 및 장소와 관련하여 조직된 기억 내용을 말한다.

이는 공원에서 고양이에게 공격당한 적 있는 강아지가 같은 공원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자리를 피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인사이트Current Biology 2016 ‘Claudia Fugazza, Ákos Pogány, and Ádám Miklós’

클라우디아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17마리의 강아지를 상대로 ‘날 따라 해봐요(Do as I Do)’라는 실험을 실시했다.

‘날 따라 해봐요’ 실험은 주인이 특정 행동을 한 뒤 반려견에게 “해봐”라고 말하면 녀석이 이를 따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실험에 임한 주인은 우산에 손을 가져다 대는 장면을 강아지에게 여러 번 보여준다. 그런 다음 강아지에게 위 행동을 똑같이 시키자 녀석은 이를 따라 했다.

훈련을 통해 강아지의 행동 개선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위 실험에 참여한 강아지들은 앞으로 앞에 우산을 가져다 두고 “해봐”라고 말하면 이때 한 행동을 그대로 할 것이다.

클라우디아는 “이런 이유 때문에 당신이 반려견을 혼내려고 하면 녀석이 미리서부터 겁을 먹고 풀이 죽어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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