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암컷으로 태어나면 위험한 이유

오스트레일리아 2,000km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는 엄청난 수준의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따뜻해진 대륙 동쪽의 물도 수많은 산호초와 동물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죠.

과학자들은 바다의 온도 상승이 특정 동물의 성별 비율마저 바꿀 거라고 몇십 년 전부터 예측한 바 있는데요.

온도상승과 성별이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어렵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북이나 악어같은 동물들의 새끼의 성별은 온도 의존성 성결정 법칙에 따라 새끼의 성별이 결정됩니다.

거북이는 점점 더 따뜻해지는 바닷물과 모래가 성별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거북이들은 짝짓기철이 되면 해변으로 나와 모래에 알을 묻습니다. 알을 묻은 모래의 온도가 바로 아기 거북들이 암컷이 될지, 수컷이 될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부화 온도가 29.7도 이하면 수컷, 31도 이상이면 암컷이 됩니다.

수컷 거북이가 짝짓기철에 한 마리 이상의 암컷과 교미할 수 있기는 하지만 거북이처럼 온도에 민감한 동물에게 이런 성비 불균형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알을 품은 모래가 너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생태계 균형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거북이들이 위험해 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거북이를 연구한 연구진들은 “우리 연구는 거북이 산란장의 부화 온도를 낮출 필요가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야만 거북이가 번식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나아가서는 멸종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만약 이들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거북이는 결국 멸종하고 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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