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더 하자고 고집부린 이유가..

인사이트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는 15살 골든 리트리버 푸딩이 주인 리 레이(Li Lei)와 마지막 산책을 즐긴 사연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올해 15살인 노령견 푸딩은 산책을 나가 평소와 다르게 고집을 부렸다.

집에 가자고 보채는 주인 레이의 말을 듣지 않고 다리에 힘을 잔뜩 줘 길에 서 있는 푸딩.

레이는 평소 말을 잘 듣던 녀석이라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인사이트g.com.cn

그녀는 푸딩의 고집에 마지못해 공원 산책을 한 번 더 시킨 후 집으로 겨우겨우 끌고 들어올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주인은 바닥에 누워 꼼짝 안 하는 푸딩을 발견했다.

푸딩은 이미 숨이 끊어진 채 죽어 있었다. 주인은 아직 따뜻한 온기가 가시지 않은 푸딩의 몸을 부여잡고 통곡을 했다.

레이는 “푸딩이 집에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죽음을 직감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사이트g.com.cn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래도 마지막 산책길을 마음껏 시켜줄 수 있었다”라며 녀석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이는 반려견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지 못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기 때문에 자신이 오히려 행운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또 그동안 크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곁에 있어 줬던 푸딩에게 레이는 고마웠다는 인사를 남겼다.

푸딩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한 슬픈 사연은 이후 웨이보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더해서 언젠가 자신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