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캥거루 주머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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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체 나인뉴스는 담요에 몸이 둘러싸여 힘겹게 눈을 뜨고 있는 아기 캥거루 쌍둥이 사진을 공개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외곽 지역인 도린(Doreen)의 한 도로에서 차에 치여 다리를 심각하게 다친 암컷 동부 회색캥거루가 발견됐다.

마침 도로를 지나던 여성 크리스 세베리(Krysti Severi)는 힘없이 쓰러져 있는 캥거루를 보고 동물구조센터에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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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구조 대원은 탈진 상태에 빠진 캥거루를 병원으로 이송시켰으나 심각한 부상 때문에 안락사를 당했다.

결국, 수의사 진단 아래 안락사를 당한 캥거루는 이날 병원에서 조용히 두 눈을 감았다.

구조센터 간호사가 싸늘한 시체가 된 캥거루에게 담요를 덮어주려고 할 찰나 주머니 밖에 살짝 나와 있는 작은 발이 발견됐다.

주머니 안을 열어본 간호사는 살아있는 아기 쌍둥이 캥거루를 확인하고 다급하게 수의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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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태어난 지 이제 4개월이며 몸무게가 약 500g이 나가는 캥거루들을 품에 안고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캥거루가 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극히 드물기 때문.

하지만 수의사는 어미를 잃은 쌍둥이 캥거루의 미래를 장담하진 못했다.

보통 캥거루들은 평균적으로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어미 주머니 안에서 생활해야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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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센터 직원들은 모든 정성을 쏟아내며 희귀 쌍둥이 캥거루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방법을 찾고 있다.

직원들의 보호 아래 아기 쌍둥이 캥거루는 어미 배 속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으며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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