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NBC는 “강아지들은 장난을 칠 때도 ‘레이디 퍼스트’다”라는 제목으로 수컷 강아지가 암컷과 놀 때 일부러 져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수컷이 암컷보다 월등히 나은 체격 조건과 힘을 가지고 있지만 져주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바로 암컷과 ‘같이 놀 기회’이다.
수컷 강아지들은 어린 시절 암컷과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되면, 미래에 그녀를 쟁취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즉 마음에 드는 암컷 강아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싸움에서 져준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행동을 하나의 ‘자기 불구화 현상(self-handicapping)’이라고 칭했다.
한편 강아지 외에도 수컷 붉은목왈라비, 다람쥐원숭이, 망토개코원숭이가 암컷에게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