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그릇을 깨끗하게 설거지 해봤더니

ec9db4eba684 ec9786ec9d8cllds.jpg?resize=648,365 - 중국집 배달시키면 항상 설거지까지 해서 그릇 돌려주는 단골손님

짜장면 그릇을 수거하기 위해 찾아간 중국집 배달원은 배달 집 앞의 깨끗한 빈 그릇에 깜짝 놀랐다.

지저분한 채 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짜장면 그릇을 깨끗이 설거지까지 한 채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매번 짜장면 그릇을 설거지하고 내는 단골손님의 섬세한 배려에 중국집 배달원의 마음도 따뜻해졌다.

항상 중국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킨 뒤 그릇을 깨끗이 설거지해서 낸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사실 설거지를 해서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물로 헹궈 복도에 내놓는데, 냄새가 나거나 옆집의 주민이 본다면 불쾌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은 물로 헹군 것이라기에는 너무나 깨끗한 빈 그릇이었다

무심결에 내 놓은 중국집 빈 그릇 을 본 이웃들이 오고가는 길에 눈살을 찌푸릴 수 있기에 냄새가 나지 않게 물로 헹구고 내 놓는다는 것이다.

그는 “서로 배려하는 것이다. 아니면 봉지에 싸서 내놓던지요”라며 “수거를 짬통에 하든 어찌하든 그건 알 바가 아니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씻어놓아도 가져갈 때 다 더러워진다고들 하더라”며 “그걸 신경 쓰는 게 아니고 당장 내놓았을 때 서로 좀 덜 불쾌하자는 취지”라며 다시금 강조했다

사연을 접하고 누리꾼들은 “멋지다”, “나도 늘 배달그릇을 씻어 내놓는다”, “공감한다”, “작은 배려가 멋있다” 등 여러 호응을 보였다.

사실 대부분 배달그릇에 담배꽁초나 여러 쓰레기를 담아서 내는 경우가 많다

배달업 종사자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아기 기저귀까지도 배달 그릇에 담아 내놓는 등의 무개념 행동을 보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배려심 없는 행동은 미관상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위생에 있어서도 나쁘다.

또 함께 사는 이웃 주민들에게도 불쾌한 감정을 일으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물론 A씨의 경우처럼 설거지를 꼭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간단하게 물로 씻어 내는 것만으로도 같이 살아가는 이웃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은 아닐까. 배려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 주위 가까운 이들부터 챙기며, 입장 바꿔서 생각하려는 노력만으로도 배려를 실천으로 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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