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슬리퍼를 물고 도망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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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이제 한 달이 겨우 넘은 강아지들은 주인한테 혼이 나는 줄도 모르고 눈치 없이 서로 장난을 쳤다.

단단히 화가 난 주인이 신고 있던 빨간 슬리퍼를 손에 쥐었는데, 이 순간 엄마 강아지의 행동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새끼들을 혼내려는 주인의 손을 잽싸게 막은 어미견 랄라(Lala)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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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YANPets’

최근 새끼 8마리를 키우느라 정신이 쏙 빠진 남성 왕(Wang)은 강아지 배변 훈련을 하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 녀석이 배변 패드가 아닌 거실 바닥에 오줌을 눠 왕의 발바닥이 축축하게 젖었다.

왕은 이날 만큼은 강아지들에게 제대로 혼을 내야지란 생각을 하고 새끼 8마리를 모두 불러냈다.

그는 새끼들을 앉혀 “누가 그랬어! 아빠가 그러지 말랬지!”라고 훈계를 했다.

인사이트Facebook ‘YANPets’

그 옆에는 랄라가 불안한 눈빛으로 새끼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의 목소리를 듣자하니 화가 단단히 난듯한 모습에 랄라는 혹여 새끼들이 크게 혼이 날까 안절부절못했다.

그때 새끼들 중 한 녀석이 아빠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고개를 획 돌려 다른 형제들에게 장난을 쳤다.

그 모습에 더 화가 난 왕. 그는 말 안 듣는 새끼들에게 겁을 주려 신고 있던 빨간 슬리퍼를 벗어 손에 들었다.

주인이 가끔 빨간 슬리퍼를 ‘몽둥이’처럼 사용했기에 새끼들이 맞을 것을 직감한 랄라는 주인의 손에 들려있던 슬리퍼를 낚아챘다.

놀란 주인은 “랄라, 애들 혼내야지”라고 말했지만, 랄라는 애들한테 그러지 말라는 듯 빨간 슬리퍼를 입에 꽉 물고 멀리 달아났다.

아직 어린 새끼들이 혼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랄라의 모성애에 감동한 왕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다음부터 그러면 안 돼”라며 훈계를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견의 본능에 누리꾼들은 웃음과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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