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혼내도 같은 자리에서 소변보는 이유

하지만 주인이 아무리 가르쳐줘도 수많은 강아지가 잘 못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배변훈련이다.

강아지들은 한 번 소변을 봤던 장소에 자꾸만 습관적으로 실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영국 런던 시립대학의 생물학자 론 더글라스(Ron Douglas)는 강아지들이 매일 똑같은 장소에 소변을 보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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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강아지가 소변에 포함된 ‘자외선 파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방식을 보인다고 가설을 세웠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죽은 강아지의 눈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눈에 쏜 자외선이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하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자외선이 망막에 그대로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자외선 파장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더글라스 교수는 “사람의 눈보다 강한 망막을 가진 강아지가 자외선 파장을 견뎌 입자를 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동물들이 어떻게 자외선을 볼 수 있는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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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사실은 강아지 소변에 ‘자외선 파장’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강아지들은 이 자외선으로 자신의 소변 자국을 볼 수 있다.

강아지 소변의 자외선 파장은 아무리 열심히 닦아내도 미세하게 남아있게 된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강아지는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소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강아지는 자외선을 따라 한 번 소변을 본 자리로 향한다. 그곳을 화장실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소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아무 데나 싼 소변 때문에 오늘도 반복되는 강아지를 혼내는 당신. 하지만 이제는 강아지의 행동을 너그러이 이해하는 아량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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