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시작하는 예절교육이 아이를 망치게 된다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부모

엘리베이터에서 젊은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아이와 함께 있던 여성분은 제가 타자마자 밝은 목소리로 먼저 인사를 하셨는데요.

그리고는 옆에 서 있는 아들로 보이는 아이에게 아저씨에게 인사해야지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니 옆에 서있던 아이도 고개를 꾸벅 숙이면서 저에게 인사를 했는데요. 저는 보통 엘리베이터를 타면 사람이 있어도 인사를 하지 않는 편인데, 여성분이 먼저 인사를 하기에 당황하기도 했고, 또 아이에게 교육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유아 예절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하는데요. 이렇듯 부모님이 먼저 실천을 하고 자녀에게 교육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교육 방법입니다.

말이 아닌 실천 교육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절은 부모님들이 먼저 행동함으로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말로만 아무리 이야기해도 실제로 행동을 반대로 한다면 자녀들은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우는데요.

유아 예절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손꼽으라면 ‘행동으로 본을 보여라’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보이는 것을 모방하려는 습성을 지닙니다.

그렇기에 부모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시기에도 눈으로 보는 것을 그대로 학습하게 되는데요.

싸우는 부모 밑에서는 폭력성이 강한 자녀가, 늘 사랑하고 배려하는 부모 밑에서는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자녀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중적인 모습을 주의

아이가 말을 알아듣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유아 예절교육을 시작하시면 되는데요.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아이는 고집이 생기고, 잘 못 된 습관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위에서 강조하였듯이 부모님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엘리베이터나 밖에서 이웃들을 만나면 부모님이 항상 먼저 인사하고, 또 자녀들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도 뒷 담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아이들 앞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그 사람의 단점을 거론하며 흉을 본다면 아이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도록 합니다.

일관성 있는 모습의 필요성

부모님의 교육 방향은 늘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이리저리 바뀌는 경우에는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만들고, 아이가 점점 부모님의 말을 귀 넘어 듣게 되는데요.

부모님이 기분이 좋을 때만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불친절하다면 이것 역시 자녀에게 바른 교육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감정을 넘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요.

아이들을 대할 때에도 마찬가지인데, 똑같은 일을 두고 부모님이 감정이 좋지 않을 때에는 화를 내고, 감정이 좋을 때에는 그냥 넘어간다면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칭찬할 때를 놓치지 말 것

질책만큼 중요한 것이 칭찬입니다. 아이가 잘 못한 경우에 10번 혼을 내는 것보다 아이가 잘한 경우 1번 칭찬이 그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아이는 자신이 잘 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렇게 행동을 해야 하는 동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님에게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늘 받고 싶어 하는데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였을 때 부모님이 화를 내는지, 아니면 좋아하는지 집중하여 관찰합니다.

그러니 유아 예절교육을 한 부분을 자녀가 실천한다면 부모님들은 진심으로 자녀와 눈을 맞추고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밥은 제 자리에 앉아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교육이 아니라 그것이 익숙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돌아다닌다고 하여 부모님들이 밥그릇을 들고 따라다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식사 시간에는 장난을 치지 말아야 하며,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는 것은 잘 못 된 것이라는 것을 아주 어릴 때부터 교육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운다고 떼를 쓴다고 해서 무엇이든 손에 쥐여주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특히 마트 같은 곳에 가서 어릴 때부터 장난감을 잘 사준다면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장난감을 얻지 못했을 때에 소리를 지르거나 부모를 때린다거나 하는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존댓말은 어릴 때부터

어린아이지만 유아 예절교육을 바로 하면 아이가 주변 어른들에게 충분히 존댓말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보통 만 2세 즈음되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한창 표현을 하는데, 이 시기에 부모님들이 존댓말로 아이를 상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아이가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만드는 교육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년생이나 쌍둥이가 아닌 혹은 동생과 나이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것을 타인과 나눈다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못합니다.

특히 외동은 더욱 심한데요. 자기의 것을 뺏기지 않으려고 하고, 또 욕심과 행동이 강해 무리에 잘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은 물건은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며, 역할을 분담하여 자녀와 협동할 수 있는 활동을 해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자신감 넘치고 예의 바른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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