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우유 한 잔 마시는 아이, 주의사항

자기 전에 꼭 우유 한 잔을 마시고 자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또 이를 닦여야 할까, 그냥 재워도 될까 그런 고민이 드실 거예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흰 우유가 아이 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우유를 먹은 뒤에는 이를 닦아야 합니다. 맹물이 아니라면 어떤 음식도 아이 치아에 충치 가능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유, 치아 건강에 좋은 이유? 우유가 치아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죠

스웨덴 우메아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 섭취가 뮤탄스균(충치균)을 박멸하는 효과를 밝혀냈다고 합니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구강 내 충치균 박테리아 수가 감소했다고 하네요. 또한 우유는 치아 표면에 코팅돼 충치를 막아주는 역할까지 합니다.

우유 속 칼슘과 인이 치아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우유는 입속 pH 농도를 중성으로 유지시켜주는 효과도 있어요. 우리가 식사를 하면, 입속 환경이 산성으로 변해갑니다.

충치 세균이 음식에 함유된 당분을 대사하면서 산성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산성도를 나타내는 pH가 5.5 이하가 될 경우, 치아 가장 바깥쪽을 구성하는 법랑질이 녹기 시작하면서 충치가 시작됩니다.

입속 환경이 산성이 되면?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죠. 우유는 이러한 산성 환경을 중성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충치가 생길 환경 자체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죠.

초콜릿, 빵 등 충치 유발 식품을 먹을 때 우유를 함께 마시면, 구강 내 pH가 높아져 충치를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치아 건강에 좋은 우유라도 자기 전에는 양치질이 필요합니다. 과일 한 조각, 밥 한 숟가락을 먹었더라도 마찬가지예요. 굳이 달고 끈적거리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모든 음식을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당 성분 때문입니다. 우유 속 유당이 입안에 오래 고여 있을 경우, 충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가 위 앞니 부위에 오래 머무르면 우유나 모유에 포함된 유당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산을 생성할 수 있고,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우유 한 잔이라도 꼭 이를 닦아주세요. 양치질이 정 귀찮다면, 물 양치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먹고 물로 입안을 우르르 헹궈내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가 물을 어금니까지 잘 헹구지 못할 수 있어요. 이 경우, 아이의 울퉁불퉁한 어금니 속에 우유 성분이 남아 있겠죠? 결국 가장 안전한 방법은, 부모가 자기 전 양치질을 다시 해주는 것입니다.

칫솔 양치질까지가 귀찮다면 깨끗한 손수건에 물을 닦아, 아이 치아를 전반적으로 닦아줍니다. 우유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게요! 그러고 나서 아이에게 물을 ‘우르르 퉤’ 뱉으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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