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꿀잠 방해하는 줄 모르고 하는 실수

1. 잠에서 깨면 즉시 안아서 달랜다 

누워 있는 아이를 약간 토닥이는 것은 괜찮지만 잠에서 잠깐 깬 것뿐인데 아이를 안아 달래거나 흔들면 오히려 아이의 몸을 자극해 잠을 완전히 깨울 수 있습니다. 잠시 지켜보면 다시 잠드는 경우가 의외로 많으니 뒤척이는 아이를 굳이 안아서 재우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아이가 울면 일단 안아준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 울 때는 일단 2~3분 지켜보세요. 칭얼거리거나 울던 아이도 이내 울음을 그치고 스스로 잠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이가 5분 이상 계속 울거나 울음의 강도가 더 심해진다면 몸이 불편하거나 배가 고픈 상태일 수 있으니 아이를 안아 달래고 불편한 요소를 찾아 해결해주도록 하세요

3. 밤중 수유로 아이를 깨운다 

밤중 수유는 엄마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습관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생후 8~10개월까지 밤중 수유를 하는데요. 밤잠을 푹 재우기 위해서는 생후 3개월부터 밤중 수유를 끊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 번에 충분히 수유해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섭취량이 늘면 잠들기 전 수유로 아침까지 배고파서 깨는 일 없이 내리 푹 잘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충분히 수유했다면 한밤중에 깨더라도 젖병부터 물리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4. 잠든 아이의 기저귀를 자꾸 확인한다 

새벽에 습관적으로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들이 있죠? 하지만 한밤중에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은 잠을 깨우는 나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대변을 봤다면 당연히 갈아주어야 하지만 오줌 한두 번 싼 기저귀는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갈아줘도 됩니다. 

밤에는 보송보송한 기저귀보다 푹 자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기저귀를 갈기 위해 불을 켜면 환한 빛이 아이를 각성시키므로 숙면에 좋지 않습니다

5. 방 안이 지나치게 따뜻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방 안의 온・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는 22℃ 안팎, 습도는 50~60%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엄마들은 혹시 감기에 걸릴까 싶어 아이가 있는 방을 지나치게 따뜻하게 해주는 경향이 있는데요.

잠자리가 더우면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려서 아이가 불편해하는 원인이 되고, 땀이 마르면서 오히려 체온이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옷을 입히되 공기는 약간 서늘하게, 여름에는 더운 기운에 적응하도록 약간 덥게 재우는 편이 면역력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6. 자주 안아서 재운다

아이가 쉽게 잠들지 못하고 칭얼거리면 빨리 재우고 싶은 마음에 아이를 안아서 재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백일이 지난 아이를 자꾸 안아서 재우면 스스로 잠들지 못하는 아이로 길들여지게 됩니다. 올바른 수면 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잠들게 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맞춘 어두운 방 안에 포근한 이불을 깔아주고 편안히 누워서 잠드는 연습을 시키세요. 목욕 후 잠옷으로 갈아입고 동화책 읽기나 자장가 들려주기 같은 잠자리 의식을 마치면 아이가 잠들 때까지 지켜보거나 아이 홀로 방 안에 두고 나가도록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잠자리 친구로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7. 아이 혼자 재울 때 방문을 살짝 열어둔다 

엄마들은 아이가 밤중에 잠이 들면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쉬곤 하는데요. 이때 방 안에서 자는 아이의 인기척을 듣기 위해 방문을 열어두곤 하죠? 그러나 아이를 푹 재우고 싶다면 거실에서 나는 소리나 불빛이 방 안으로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엄마도 같은 시간에 함께 자는 것이지만,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거실 불을 끄는 등 집안 환경을 최대한 조용하고 어둡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낮잠을 오래 재운다 

어린 아이들에게 낮잠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밤잠처럼 오래 푹 재울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이 엄마의 휴식 시간이라고 생각해 낮잠을 길게 푹 재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밤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낮잠을 잘 때는 밤이 아니라 낮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약간의 생활 소음을 들려주는 것이 좋고, 굳이 햇빛을 모두 차단해 어둡게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